2008년 02월 11일
부산에서 하고 있는, 쓸데없는 시간낭비 작업.
중에 하나. 내려오기 2주 전쯤 정모에서 이야기 한 것 때문에.

해문출판사 판 아가사 크리스티 80권의 출간 순서 정리. 우와 내가 생각해도 정말 비생산적인 데 노력을 바치고 있어.

비록 해문판은 내용이 빠진 번역에, 단편집은 수록 내용도 막 바뀌긴 하지만. 황금가지판도 아직 50번이 채 나왔던가 말던가니까.

제목을 다 적는 성실함 칭찬해주세요. 원제는 안 적었지만. 해문 빨간 80권 번역 제목 그대로입니다. 참고로 한 DB는 위키피디아. http://en.wikipedia.org/wiki/Agatha_christie 단 단편집들은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; 무조건 그 해 장편 뒤로 번호를 매겼습니다. 이 점은 양해를;

1920 - 7번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.
1922 - 29번. 비밀결사.
1923 - 41번. 골프장 살인사건.
1924 - 32번. 갈색 옷을 입은 사나이. 46번. 포와로 수사집.
1925 - 36번. 침니스의 비밀.
1926 - 8번. 애크로이드 살인사건.
1927 - 44번. 빅포.
1928 - 17번. 푸른 열차의 죽음.
1929 - 42번.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. 54번. 부부탐정.
1930 - 31번. 목사관 살인사건. 55번. 수수께끼의 할리퀸.
1931 - 64번. 헤이즐 무어 살인사건.
1932 - 16번. 엔드하우스의 비극. 20번. 화요일 클럽의 살인.
1933 - 22번. 13인의 만찬. 77번. 죽음의 사냥개.
1934 - 2번. 오리엔트 특급 살인. 27번. 부머랭 살인사건. 67번. 리스터데일 미스터리. 35번. 명탐정 파커파인.
1935 - 10번. 3막의 비극. 26번. 구름속의 죽음.
1936 - 6번. ABC 살인사건. 18번. 메소포타미아의 죽음. 28번. 테이블위의 카드.
1937 - 45번. 벙어리 목격자. 5번. 나일강의 죽음. 60번. 죽은 자의 거울.
1938 - 4번. 죽음과의 약속. 48번. 크리스마스 살인.
1939 - 24번. 위치우드 살인사건. 1번.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. 76번. 리가타 미스터리
1940 - 25번. 삼나무 관. 19번. 애국살인.
1941 - 14번. 백주의 악마. 40번. N 또는 M.
1942 - 47번. 서재의 시체. 23번. 회상속의 살인. 15번. 움직이는 손가락.
1944 - 3번. 0 시를 향하여. 49번.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.
1945 - 53번. 잊을 수 없는 죽음.
1946 - 51번. 할로 저택의 비극.
1947 - 79번. 헤라클레스의 모험.
1948 - 65번. 파도를 타고. 33번. 검찰측의 증인.
1949 - 59번. 비뚤어진 집.
1950 - 11번. 예고 살인. 38번. 쥐덫.
1951 - 66번. 바그다드의 비밀.74번. 패배한 개.
1952 - 56번. 맥긴티 부인의 죽음. 52번. 마술살인.
1953 - 9번. 장례식을 마치고. 12번. 주머니속의 죽음.
1954 - 37번. 죽음을 향한 발자국.
1955 - 70번. 히코리 디코리 살인.
1956 - 58번. 죽은 자의 어리석음.
1957 - 63번. 패딩턴발 4시 50분.
1958 - 21번. 누명.
1959 - 78번. 비둘기 속의 고양이.
1960 - 73번.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.
1961 - 50번. 창백한 말.
1962 - 43번. 깨어진 거울.
1963 - 71번. 4개의 시계.
1964 - 75번. 카리브 해의 비밀.
1965 - 57번. 버트램 호텔에서.
1966 - 34번. 세번째 여자.
1967 - 30번. 끝없는 밤.
1968 - 68번. 엄지손가락의 아픔.
1969 - 69번. 핼로윈 파티.
1970 - 39번. 프랑크푸르트행 승객.
1971 - 72번. 복수의 여신.
1972 - 62번. 코끼리는 기억한다.
1973 - 80번. 운명의 문.
1975 - 13번. 커튼.
1976 - 61번. 잠자는 살인.

사실상의 최후 작품인 운명의 문이 80번으로 가기는 했지만....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순서를 정했는지 감이 안 가는군요;;;;;;;;

한 번 정리했으니 황금가지판은 나중에 훨씬 정리하기 쉽겠습니다. 아 남이야 뭐라 하든 제법 뿌듯....
by 청룡하안사녀 | 2008/02/11 17:07 | 다른 댁에서 데려옴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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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meliel at 2008/02/12 04:50
......대단하세요. 츄츄 때도, 사카키바라 님때도 그렇지만 청룡 님 정말정말 성실하십니다. 저도 반에 반만 따라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ㅜㅜ

이렇게 한눈에 보니 안 읽은 책들이 수도 없이 눈에 밟히네요;; 빨리 읽어야할텐데... 그런데 전 왜 여태까지 황금가지에서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출간한 걸 몰랐던 걸까요;;
Commented by 청룡하안사녀 at 2008/02/12 12:22
용님 ^^;;;;;;;;;;;;; 저의 문제는 거의 90% 현실 도피용으로 자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 버튼을 누른다는 겁니다. 진짜 자기한테 필요한 급박한 현실에는 적용을 잘 안 시켜요. 아주 나쁘지요;;;;;;; 사실 부산 집이라 해도 (좀 귀찮은) 인증 절차를 거치면 논문 데이터 베이스들에서 논문 찾아 읽을 수도 있는데 논문 공부는 안 하고 저러고 있는 거죠....

황금가지에선 그러니까.... 한 4년 전에 막 다시 추리소설 붐 일어서 홈즈며 루팡 전집 나오고 할 때 시작되었습니다. 크리스티 전집 기획한 게 황금가지 말고 한군데 더 있을 건데 을유문화사였나;;;? 그동안 해문이나 동서에서 나온 크리스티 책들이 많고 해문은 거의 전 시리즈 출판까지 했지만 워낙 번역 상태가 비극인지라 팬들에겐 환영받았지요. 단 황금가지도 전집 목표로 계속 출간 중이지만 현재 50권 까지인가 나왔고요.. 또 안 좋은 건 그 4년전 추리소설 붐에 나온 책들은 모두 반양장에 책 크기가 커서 ㅠㅠ;;;;; 비싼 번역으로 문고책 따위 안 내겠다는 거냐!!!! 엉엉엉...
Commented by 청룡하안사녀 at 2008/02/12 12:32
저같은 경우. 결심이랄까 다짐이랄까 뭐 그런 마음을 먹은 게 있는데요. 이미 제법 여러권 봤지만, 이제부터는 출간 순서대로 보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모 장편 소설을 읽고 단편집을 봤는데, 알고보니 장편이 단편집 스토리중 하나의 확장 개작판이었다.

포와로가 자기가 겪은 어떤 사건에 대해 다른 작품에서 두번 언급을 하는데. 정작 그 사건이 벌어진 건 나중에 읽었다. 뭐 이런 일이 있었지요.

포와로의 사건 언급은 실제 추리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시피 했고.

단편->장편 개작 경우에도 워낙 화려하게 치장을 덧붙였지만요.
(그리고 어떻게 보면, 이렇게 역으로 보게 된 것도 아주 재미있긴 했습니다)
게다가 이 단편 - > 장편 개작은 크리스티님 자신은 꽤 텀을 두고 개작을 하셨기 때문에 당대 독자들은 금방 "아니 이것은!!!" 은 못했을 지도 몰라요. 근데 전 어쩌다 보니 문제의 장편 보고 거의 직후에 단편집을 봐서 orz 게다가. 장편의 그 모든 치장을 걷어버리고 사건과 추리에 필수 요소만 남긴 뼈대가 단편이 되잖아요? 그래서 아아아앗 기다려봐아아아아............ 했죠;;;;;;;;;;;;

......... 그리고 중요한 건. 이 출간순서대로 보리라는 결심을 한 시점에서.
청룡이는 빅포를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llllllllllllllllllllllllllllllorz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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